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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5월 모스크바 불참 확정…우크라이나 드론 때문?

militarypost 2026. 5. 10. 21:00

러시아 크렘린궁 드론 공격 / 출처 :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5월 9일 러시아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행사 불참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일정 조율 문제로 보이지만, 군사·외교 전문가들은 경호 문제를 핵심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드론이 크렘린궁 10km 앞까지 침투했다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자폭 드론이 러시아 방공망을 뚫고 수도 모스크바 한복판까지 날아들었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 ‘드론 비행 금지’ 경고문 / 출처 : 연합뉴스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발진한 자폭 드론이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불과 10km 떨어진 고층 건물을 타격했습니다.

 

이 타격 지점은 모스크바의 북한 대사관에서 약 1.6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세계 최강을 자랑하던 러시아의 방공망이 수도 상공을 완벽히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특별방탄열차 '태양호'의 치명적 약점

김 위원장의 해외 순방 핵심 교통수단은 특별방탄열차 '태양호'입니다.

김정은 전용열차 태양호 / 출처 : 연합뉴스

 

 

두꺼운 장갑으로 무장해 지상의 총격이나 폭발물 공격에는 강합니다.

 

그러나 속도가 매우 느리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안고 있습니다.

 

평균 시속이 60km 안팎에 불과합니다.

 

거대하고 무거운 쇳덩어리가 러시아 평원을 가로질러 모스크바까지 이동하는 것은 상공의 드론 공격에 속수무책입니다.

 

최고지도자의 동선이 노출될 경우 장갑을 뚫을 수 있는 대형 폭약을 탑재한 무인기 공격의 표적이 됩니다.

 

경호 당국의 이러한 계산이 전승절 불참 결정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극동 지역으로 시선이 옮겨진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적 밀착은 어느 때보다 강합니다.

푸틴, 김정은 / 출처 : 연합뉴스

 

 

그러나 물리적 거리가 낳은 안보 리스크가 회담의 방식을 바꾸고 있습니다.

 

두 정상이 드론의 타격 사정권에서 완전히 벗어난 극동 지역으로 만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모스크바행이 어렵다면 오는 6월을 전후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블라디보스토크는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방탄열차 이동 거리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영토로부터 수천 km 이상 떨어져 있어 드론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롭습니다.

 

핵 무력을 과시하던 독재자의 행보가 결국 무인기의 위협 앞에서 강제로 방향을 튼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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