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북한 신형 155mm 자주포의 '쏘고 튀기' 전술…한국군 대응 시간 단축 과제

militarypost 2026. 5. 10. 12:00

김정은, 중요군수공장 시찰 / 출처 : 연합뉴스

북한이 사거리 60킬로미터를 넘는 신형 155mm 자주포를 공개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사거리가 긴 대포 하나가 늘어난 수준이 아닙니다.

 

기존의 산악 갱도 고정식 장사정포 위협이 전방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는 기동형 포병으로 진화했다는 의미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군 대화력전 체계의 대응 시간 단축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북한의 신형 155mm 자주포, 수도권을 위협하다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해군 구축함과 함께 신형 155mm 자주포 생산 현장을 시찰했습니다.

김정은, 중요군수공장 시찰 / 출처 : 연합뉴스

 

 

이 화포가 남북 접경 지역의 장사정포 부대에 전진 배치되면 서울 일부와 수도권 주요 군사 시설이 직접적인 사정권에 들어옵니다.

 

과거 북한의 수도권 포병 위협은 170mm 곡산포와 240mm 방사포 등 구형 무기에 주로 의존했습니다.

 

이들은 산악 지대의 고정된 갱도 진지에서만 운용되어 발사 징후 노출과 원점 파악이 상대적으로 용이했습니다.

 

기동성을 갖춘 포병 전술의 등장

신형 155mm 자주포는 기존과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김정은, 중요군수공장 시찰 / 출처 : 연합뉴스

 

 

사거리를 60킬로미터 이상으로 늘린 동시에 전방으로 빠르고 유연하게 이동해 사격할 수 있습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짧게 사격한 뒤 즉각 위치를 옮겨 숨는 '쏘고 튀기' 전술이 본격 도입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러났듯이 기동성을 잃은 포병은 드론과 정밀 타격의 쉬운 표적이 됩니다.

 

북한이 러시아 지원 과정에서 얻은 현대 포병전 생존 데이터가 이 신형 화포 운용에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군의 대응 전략, 탐지와 신속한 반격

북한이 한국군 주력 K9 자주포와 같은 155mm 규격을 채택한 것은 의미가 큽니다.

K9 자주포 / 출처 : 연합뉴스

 

 

외부로는 재래식 전력 현대화를 과시하면서 내부적으로는 장거리 타격의 유연성을 확보하려는 조치입니다.

 

현재 북한 관영 매체 사진과 발표 수치만으로 이 자주포의 성능을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진정한 쟁점은 무기 한 문의 성능이 아니라 밀집도와 기동성의 결합입니다.

 

이동식 자주포가 전방에 다수 배치되면 한국군은 고정 진지뿐만 아니라 수시로 좌표를 바꾸는 궤도형 화포까지 감시해야 합니다.

 

대화력전의 난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것입니다.

 

포탄을 미사일처럼 일일이 요격하는 것은 비용 대비 효율이 극도로 낮습니다.

 

한국군의 핵심 대응 전략은 압도적인 탐지와 신속한 반격입니다.

 

정찰 위성과 무인기로 적의 포문 개시 징후를 먼저 읽어냅니다.

 

적 포탄이 날아오면 대포병 레이더로 궤적을 역산해 냅니다.

 

이후 K9 자주포와 K-239 천무 다연장로켓이 즉각 반격을 가하며 갱도의 지휘 시설은 전술지대지미사일로 정밀 타격합니다.

 

신형 155mm 자주포는 전쟁의 판도를 바꾸는 무기라기보다 한국군의 탐지·반격 시간을 줄이는 전술적 압박 카드입니다.

 

결국 북한 기동 포병을 막을 핵심은 더 빠르고 촘촘한 정찰 감시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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