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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구형 전차도 강화하는데…13년 묵은 한국형 능동방호시스템 도입 시급

militarypost 2026. 4. 11. 07:00

중국 전차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중국 인민해방군이 구형 주력 전차인 96A형에 능동방호시스템(APS) 장착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아시아 기갑 전력 구도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으며, 한국군의 전력 현대화에 시사점을 남기고 있습니다.

 

중국의 능동방호시스템 장착 전개

중국 동부전구 소속 96A 전차에 'GL-6' 능동방호시스템이 탑재된 모습이 최근 확인됐습니다.

96A 전차 / 출처 : 연합뉴스

 

 

GL-6은 360도 탐지 레이더와 광학 센서를 이용합니다.

 

날아오는 대전차 미사일이나 드론을 추적하고 요격탄을 발사해 충돌 직전에 파괴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이스라엘의 '트로피(Trophy)' 시스템과 유사한 원리의 '하드킬(Hard-kill)' 방식입니다.

 

현대전에서 전차의 생존성을 비약적으로 높이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능동방호시스템의 가치와 의미

그동안 능동방호시스템은 높은 단가와 복잡한 체계 통합으로 인해 일부 국가의 최신형 전차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됐습니다.

96A 전차 / 출처 : 연합뉴스

 

 

하지만 중국이 수천 대를 보유한 96A 전차에까지 순차적으로 장착할 경우 상황이 달라집니다.

 

단기간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능동방호 전력이 탄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구형 기동 장비의 전술적 가치를 현대전의 요구 수준까지 끌어올린 의미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대만해협 유사시에 대비한 포석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상륙 및 후속 증원 작전의 수송 제약을 고려할 때, 보유 대수가 많은 96A의 생존성을 높여 후속 전개 전력으로 활용하려는 계산으로 봅니다.

 

한국군의 능동방호시스템 도입 현황

현재 한국 육군이 운용 중인 K2 흑표 전차에는 하드킬 방식의 능동방호시스템이 정식 장착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K2 흑표 전차 / 출처 : 연합뉴스

 

 

한국은 2011년 무렵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한국형 능동방호시스템(KAPS) 기술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하지만 요격탄 폭발 시 발생하는 파편이 전차 주변의 아군 보병에게 2차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높은 운용 비용 등의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양산 및 전력화 시기를 미뤄왔습니다.

 

국제 실전 사례와 한국군의 과제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등 최근의 실전 사례에서 능동방호시스템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K2 전차 / 출처 : 연합뉴스

 

 

이 시스템이 대전차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성공적으로 방어하는 모습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폴란드 등 해외 수출용 K2 전차에 능동방호체계 장착이 적극적으로 논의 중입니다.

 

주변국들이 구형 전차의 생존성까지 끌어올리는 현실 속에서 변화가 필요합니다.

 

한국군도 최전선 기갑 전력의 질적 우위를 유지하려면 KAPS 양산 및 도입 일정을 앞당겨야 한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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