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도쿄 남쪽 1,000km 오지에 무인기·레이더 배치…일본이 '중국 견제'에 나선 이유

militarypost 2026. 5. 20. 12:00

MQ-9 / 출처 :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태평양 도서 지역에 무인기와 레이더를 배치하는 대규모 전력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는 서태평양에서 항공모함 전단을 전개하는 중국군을 견제하고, 공중 감시의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일본 방위성의 야심 찬 계획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올해 개정할 3대 안보 문서에 이 내용을 명시할 방침입니다.

MQ-9 / 출처 : 연합뉴스

 

 

태평양 해역의 경계 감시 체계를 대대적으로 강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계획의 핵심은 저출산으로 인한 자위대 인력 부족을 해결하면서도 중국군의 진출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입니다.

 

미국산 무인기 MQ-9B 시가디언의 역할

방위성이 주목하는 핵심 공중 전력은 미국산 대형 체공형 무인기 MQ-9B 시가디언입니다.

E-2D 조기경보기 / 출처 : 연합뉴스

 

 

이 무인기는 항속 거리가 약 4,900km에 달합니다.

 

최대 35시간 이상 연속 비행이 가능한 고성능 무인 플랫폼입니다.

 

일본 안보당국은 고성능 레이더를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기존 유인 조기경보기 E-2D 호크아이와 E-767은 도입 비용이 수천억 원에 달합니다.

 

숙련된 조종사와 관제 인력이 필수적이어서 운용 유지비가 막대합니다.

 

레이더 탑재형 무인기는 지구 곡률로 인한 감시 사각지대를 저비용으로 24시간 감시할 수 있습니다.

 

외딴섬을 요새화하는 일본의 전략

도쿄에서 남쪽으로 약 1,000km 떨어진 오가사와라 제도의 이오시마가 전진기지로 낙점됐습니다.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 / 출처 : 연합뉴스

 

 

일본 최동단 미나미토리시마의 활주로도 활용될 전망입니다.

 

인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24시간 철통 감시망을 유지하려는 계산입니다.

 

오가사와라 제도 중심지인 지치시마에는 차량 탑재형 이동식 경계관제 레이더가 배치될 예정입니다.

 

유사시 위치를 바꾸며 생존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운용될 것입니다.

 

방위성은 올해부터 부지 선정과 레이더 배치 장소 조사에 착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존 이오시마의 고정식 레이더도 전시 상황에서 적의 정밀 타격 표적이 되기 쉽다는 이유로 이동식 체계로 전환됩니다.

 

중국 해군의 공세적 진출과 일본의 대응

지난해 6월 중국 항모 랴오닝이 오가사와라 제도와 괌을 잇는 제2도련선을 넘어섰습니다.

J-15 / 출처 : 연합뉴스

 

 

랴오닝과 산둥 2척이 서태평양에서 동시에 활동하며 일본의 경계심을 키웠습니다.

 

같은 해 12월에는 중국 항모 함재기 J-15가 일본 항공자위대 F-15에 사격통제 레이더를 조사했습니다.

 

일본의 이번 조치는 동아시아 바다의 지정학적 주도권을 두고 벌어지는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자국의 안보 방위선을 사수하겠다는 신호탄으로 평가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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