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북한 항구 위성사진에 포착된 러시아 화물선...800만~1,100만 발 포탄 운송 정황

militarypost 2026. 5. 3. 18:00

러시아 로로선 레이디R호 / 출처 : 연합뉴스

북한에서 러시아로 대량의 무기를 실어 나르는 화물선이 또다시 적발되었습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위성업체 플래닛랩스의 위성사진을 분석해 충격적인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나선항 부두에 정박한 레이디R호의 정체

지난 21일 북한 나선항 부두에 러시아 로로선인 레이디R호가 정박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북한 라선항(나선) / 출처 : 연합뉴스

 

 

이는 북한과 러시아 사이의 불법적인 무기 밀거래가 여전히 진행 중임을 보여주는 강력한 물증입니다.

 

나선항 부두는 2023년부터 북한산 포탄과 무기를 러시아로 실어 나르는 핵심 거점이었습니다.

 

밀수 의심 선박 4척이 단골로 이용해 온 거점이기도 합니다.

 

압도적인 물량의 포탄 운송 규모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이들 선박은 2023년 8월부터 2026년 1월까지 나선항을 112회나 드나들었습니다.

나진항을 출항하는 러시아 선박 레이디 R호 / 출처 : 연합뉴스

 

 

약 3만 개의 컨테이너에 담긴 800만에서 1,100만 발의 포탄이 우크라이나 전선으로 운송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레이디R호는 21일 나선항에 입항해 선박 뒷부분에 용도 불명의 노란색 물체 두 개를 적재했습니다.

 

22일에는 러시아 극동 보스토니치 항에서 화물을 내리는 모습이 위성에 포착되었습니다.

 

북한 무기 운송 작전의 급격한 둔화 신호

주목할 점은 이 무기 셔틀 작전이 올해 들어 급격히 둔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북-러 군수 거래 / 출처 : 연합뉴스

 

 

한때 4척의 선박이 밤낮없이 컨테이너를 나르던 것과 달리, 마이아-1호와 마리아호는 각각 2024년과 2025년 중반을 기점으로 작전에서 사라졌습니다.

 

현재는 레이디R호와 안가라호 단 두 척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나선항에서 포착된 러시아 선박의 횟수도 올해 1월, 3월, 4월 각각 단 한 척에 불과할 정도로 급감했습니다.

 

북한 방산 역량의 한계를 드러내는 신호

이러한 급격한 운항 횟수 감소는 북한 방산 역량의 심각한 한계를 드러내는 신호로 분석됩니다.

 

수십 년간 쌓아둔 전시 비축 포탄을 무리하게 러시아로 넘긴 결과, 북한 자체 무기고가 바닥을 드러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낡은 무기 공장의 생산 라인이 과부하에 걸려 러시아가 요구하는 납품 속도를 맞추지 못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북러의 불법 무기 거래는 엄청난 출혈 끝에 물리적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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