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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겁먹고 도망간다는 주장, 과연 사실일까?…호르무즈 해협 갈등 심화

militarypost 2026. 4. 14. 15:00

미국 항행의 자유 작전 / 출처 : 연합뉴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지난 11일 미 해군 구축함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무사히 통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이번 통과는 '항행의 자유 작전(FONOP)'의 일환입니다.

 

이는 특정 국가의 과도한 영유권 주장에 맞서 국제법상 권리를 물리적으로 행사하는 전략입니다.

 

미국과 이란, 정반대 주장으로 대립

하지만 이란 측은 "미 함정이 경고를 받고 후퇴했다"며 정반대의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미국 항행의 자유 작전 / 출처 : 연합뉴스

 

 

좁은 해협을 둘러싼 해상 주도권 싸움은 다시 한번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고 있습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구축함의 통과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고 분석합니다.

 

이는 이란의 해협 통제권을 무력화하려는 미국의 강한 메시지라는 평가입니다.

 

과거 사례가 보여주는 위험성

미 해군은 매년 전 세계 수십 곳에서 이러한 작전을 수행합니다.

미국 항행의 자유 작전 / 출처 : 연합뉴스

 

 

하지만 중동 전쟁의 불씨가 꺼지지 않은 호르무즈에서의 행보는 위험성이 높습니다.

 

군사 작전과 법 집행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1988년 4월, 미군 구축함이 기뢰에 피격되자 '사마귀 작전'을 개시했습니다.

 

단 하루 만에 이란 해군 전력의 절반을 궤멸시킨 것입니다.

 

불과 3개월 뒤 더욱 비극적인 일이 발생했습니다.

 

미 순양함 빈센스함이 접근하는 이란 민항기를 적기로 오인했습니다.

 

결국 290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특수성과 한국의 우려

해상에서의 '오판'은 기술적 고도화로도 완전히 해결할 수 없습니다.

미국 항행의 자유 작전 / 출처 : 연합뉴스

 

 

이는 인적 오류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특성상 함정과의 거리가 수백 미터 이내로 좁혀집니다.

 

레이더상의 작은 점 하나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상황이 급변할 수 있습니다.

 

안보 전문가들은 협상 결렬 직후 미군이 군함을 보낸 타이밍에 주목합니다.

 

이것이 이란의 ROE(교전규칙)를 시험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러한 긴장은 한국 해군의 안전과도 직결됩니다.

 

한국은 과거 청해부대를 파견해 우리 선박의 항로를 보호했습니다.

 

미·이란 간의 우발적 충돌이 발생할 경우 억류된 선박 26척의 귀환이 불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지구상에서 가장 밀도가 높은 화약고가 되었습니다.

 

구축함의 항적 하나가 전 세계 유가와 안보 지형을 뒤흔드는 뇌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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