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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신형 고체 연료 엔진 공개... 미국 본토 겨냥한 다탄두 ICBM 개발 신호?

militarypost 2026. 3. 31. 19:00

북한 미사일 엔진 / 출처 : 연합뉴스

북한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에 장착될 새로운 탄소 섬유 고체 연료 엔진 시험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자신들이 이란과 다르다는 점을 국제사회에 강력히 전파하려는 의도로 이번 시험 공개를 추진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획기적으로 높아진 엔진 추진력의 의미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새로 갱신된 엔진의 최대 추진력은 2,500킬로뉴턴입니다.

북한 미사일 엔진 / 출처 : 연합뉴스

 

 

이는 지난해 9월 초 시험에서 공개된 엔진의 추진력 1,971킬로뉴턴보다 약 26% 향상된 수치입니다.

 

일반적으로 엔진의 추진력이 높아지면 미사일의 사거리를 증대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이미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ICBM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다탄두 ICBM 개발이 핵심 목표

북한이 이미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ICBM을 보유했음에도 엔진 추진력을 높이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화성-20형 미사일 / 출처 : 연합뉴스

 

 

늘어난 추진력을 활용해 여러 개의 탄두를 탑재한 다탄두 ICBM을 확보하려는 의도입니다.

 

다탄두 ICBM은 한 번에 다수의 목표물을 공략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방어 체계로 요격하는 것이 단탄두 ICBM에 비해 훨씬 어렵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차세대 ICBM 화성-20형과의 연관성

국내 전문가들은 북한이 개발 중인 신형 엔진이 화성-20형 미사일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화성-20형 미사일 / 출처 : 연합뉴스

 

 

화성-20형은 열병식에서 공식 명칭이 확인된 북한의 신형 ICBM입니다.

 

현재까지 북한은 화성-20형의 개발을 아직 완료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북한이 새로운 엔진을 개발 중인 ICBM에 장착하더라도 추가 시험 발사는 하지 않을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24년 10월 화성-19형 시험 발사 이후 추가적인 ICBM 시험 발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과의 대화 여지를 남기는 북한의 전략

흥미로운 점은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을 자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화성-20형 미사일 / 출처 : 연합뉴스

 

 

이는 미국과의 대화 여지를 차단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북한은 미국을 자극할 수 있는 ICBM 시험 발사를 자제하려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의 신형 엔진 공개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심화되던 시점에 이뤄졌습니다.

 

최근 미국이 베네수엘라와 이란 등 반미 성향 국가들을 상대로 군사 작전을 연달아 수행하자 북한이 자신들의 전력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신형 미사일 엔진 외에도 자폭 드론과 대전차 미사일을 장착한 신형 전차, 특수 부대의 훈련 모습 등을 선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북한의 행보는 ICBM 시험 발사는 자제하되 자신들의 군사력을 강력하게 선전함으로써 이란처럼 쉽게 당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려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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