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중국 방공망 뚫을 뾰족한 수 나왔다…미 공군이 서둘러 조달하는 AI 무인전투기의 정체

militarypost 2026. 5. 12. 12:00

미국 ‘협동 전투 항공기(CCA)’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조종사 없이 인공지능으로 자율 비행하는 무인전투기가 F-35 스텔스기 옆에서 편대를 이루는 장면이 곧 현실이 됩니다.

 

미 공군이 차세대 무인전투기 프로그램인 '협동 전투 항공기(CCA)'의 대규모 조달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값비싼 유인 전투기 단독으로 적진에 뛰어들던 기존 전쟁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뿌리째 바꾸려는 시도입니다.

 

미 공군의 CCA 조달 규모, 상상을 초월하다

미 공군은 2031 회계연도 이전까지 최소 150대 이상의 CCA를 실전 전력으로 조달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안두릴 AI 무인전투기 YFQ-44A / 출처 : 연합뉴스

 

 

해당 사업 예산은 2026년 8억 9,100만 달러에서 2027년 14억 3,100만 달러로 1년 만에 두 배 가까이 급증할 전망입니다.

 

천문학적인 예산이 풀리면서 관련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제너럴 아토믹스의 YFQ-42A 다크 멀린과 안두릴의 YFQ-44A 퓨리 같은 첨단 시제기들이 유력한 AI 윙맨 후보로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기존 드론과는 완전히 다른 무인전투기의 역할

지금까지의 무인기는 높은 고도에서 은밀하게 정찰하거나 지상 목표를 타격하는 제한적인 용도에만 사용되었습니다.

F-47 / 출처 : 연합뉴스

 

 

하지만 미 공군이 구상하는 CCA는 기존 무인기와 체급과 목적이 완전히 다릅니다.

 

CCA는 F-35 스텔스기나 차세대 전투기 F-47(NGAD)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공대공 전투의 최전선에 투입됩니다.

 

유인기가 후방에서 지휘소 역할을 하는 동안, 무인전투기들은 위험한 적 방공망 깊숙이 먼저 침투합니다.

 

강력한 전파를 쏴 적의 레이더를 교란하는 전자전을 수행하고, 유인기가 쏠 미사일을 대신 운반하는 거대한 무기 셔틀 역할도 맡습니다.

 

최악의 순간, 무인 윙맨이 맞서는 최전선

CCA의 가장 핵심적인 임무는 적의 값비싼 방공 미사일을 소모시키는 미끼 역할입니다.

KF-21 / 출처 : 연합뉴스

 

 

수백억에서 수천억 원에 달하는 유인 전투기와 대체 불가능한 조종사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악의 순간에는 윙맨이 요격을 대신 맞는 전술이 공식화된 것입니다.

 

이는 유인기의 생존성을 극대화하는 획기적인 전술 전환을 의미합니다.

 

한국 공군에 던져진 무거운 숙제

미 공군의 150대 무인전투기 조달 계획은 한국 공군에게도 묵직한 과제를 던집니다.

 

한국은 4.5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양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국산 무인편대기(KUS-X 등)를 연동하는 유·무인 복합 체계(MUM-T)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이미 조달 수량과 예산 타임라인을 못 박으며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한국의 발걸음은 여전히 개념 연구와 기술 실증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주변국의 방공망이 날로 촘촘해지고 공대공 미사일의 사거리가 극단적으로 길어지고 있습니다.

 

현대전에서 비싼 유인기 혼자 적진에 뛰어드는 것은 사실상 자살 행위나 다름없습니다.

 

CCA의 등장은 한국 공군이 KF-21의 진정한 전력화를 완성하기 위해 무인 윙맨 체계 확보를 최우선 국가 안보 과제로 삼아야 한다는 분명한 경고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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