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중동 전쟁으로 손 묶인 미국...일본 자위대가 '남중국해 최전선' 나선다

militarypost 2026. 4. 17. 17:00

발리카탄 훈련 / 출처 : 연합뉴스

일본 자위대가 사상 처음으로 남중국해 다국적 연합훈련에 전투부대를 파견합니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패권이 미국 단독 체제에서 동맹국 참여형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필리핀 주축의 대규모 연합훈련 개최

미국과 필리핀은 오는 4월 20일부터 5월 8일까지 '발리카탄 2026' 연례 훈련을 실시합니다.

미국·일본·필리핀 남중국해 해상 합동훈련 / 출처 : 연합뉴스

 

 

올해 훈련에는 미군과 필리핀군을 중심으로 총 1만 7,000여 명의 병력이 투입됩니다.

 

프랑스와 캐나다 해군 전력도 합류해 다국적 연합함대 성격을 띱니다.

 

일본 자위대의 획기적인 역할 변화

과거 일본은 바리카탄 훈련에 참관국 자격이나 비전투 인력만으로 참여했습니다.

발리카탄 훈련 / 출처 : 연합뉴스

 

 

올해는 남중국해에서 진행되는 함정 격침 훈련(SINKEX)에 직접 미사일을 발사하며 전투부대를 파견합니다.

 

이는 사상 최초의 결정으로, 역내 무력 충돌 시 일본이 실질적 타격 전력으로 개입하겠다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단계적 군사 협력 강화의 결실

일본은 동남아시아 주요국과 군사 협력을 강화하며 단계적으로 무력 전개 능력을 확보했습니다.

미국·필리핀, 남중국해 실사격 훈련 / 출처 : 연합뉴스

 

 

2024년 필리핀과 상호접근협정(RAA) 체결 합의, 2025년 9월 RAA 공식 발효, 2026년 4월 전투부대 최초 파견으로 이어집니다.

 

이 과정은 자위대가 필리핀 영토와 영해 내에서 사실상 자유롭게 작전할 기반을 완성했음을 의미합니다.

 

자위대의 작전 반경은 일본 본토 방어를 넘어 남중국해 전역으로 확장되었습니다.

 

미국의 전력 분산과 일본의 전략적 가치 상승

미국이 중동 지역에 막대한 군사적 역량을 투입 중인 현 상황은 일본의 역내 주도권 확장을 가속화합니다.

해병대 청룡부대 / 출처 : 연합뉴스

 

 

미국은 바리카탄 훈련으로 아시아 방어 의지를 보이지만, 현실적 전력 분산의 한계로 일본에게 대리인 역할을 강하게 요구합니다.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무력 도발이나 우발적 충돌 발생 시, 일본 자위대가 초동 대응과 타격 임무의 핵심 파트너로 기능하게 됩니다.

 

이는 한·미·일 안보 삼각 편대 내에서 일본의 발언권과 전략적 가치가 한국을 압도할 수준으로 커진다는 의미입니다.

 

한국은 동남아시아 및 남중국해 다국적 군사훈련에 여전히 옵서버 수준의 소극적 참여에 머물고 있습니다.

 

대중국 경제 의존도와 북한의 직접적 군사 위협 관리로 인해 남중국해 분쟁에 전투 병력을 파견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도·태평양의 화약고에서 일본이 동맹의 최전선에 서는 동안, 한국의 글로벌 안보 파트너로서의 위상 방어가 급선무입니다.

 

독자적인 해양 안보 전략 수립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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