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트럼프의 압박에 등 돌린 나토 동맹국, 중국 품에 안기다...백악관 '긴급 신호'

militarypost 2026. 4. 15. 17:00

스페인 친중 행보 / 출처 : 연합뉴스, 게티이미지뱅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방위비 문제로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는 스페인이 거침없는 친중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베이징에서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 위축을 직격하며, 중국이 그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는 도발적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미국의 철수, 중국이 채워야 한다는 도발

13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산체스 총리는 베이징 칭화대학교 연설에서 강렬한 발언을 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출처 : 연합뉴스

 

 

그는 "미국이 여러 전선에서 철수를 결정한 지금, 유럽 역시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나아가 중국의 더 강력한 국제적 역할을 직접 촉구하는 발언으로 나아갔습니다.

 

기후변화부터 글로벌 안보, 우크라이나 및 중동 분쟁까지 중국이 실질적인 개입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방 동맹의 핵심축인 스페인 정상이 미국의 자리를 중국이 대체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한 것입니다.

 

방위비 인상 거부로 빚어진 미국과의 갈등

이러한 도발적 행보의 배경에는 최근 미국과의 심각한 외교 마찰이 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출처 : 연합뉴스

 

 

미국은 나토 회원국들에게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5%로 인상할 것을 강하게 압박해왔습니다.

 

하지만 스페인은 사실상 유일하게 이를 거부했습니다.

 

이로 인해 스페인은 미국으로부터 거센 비난과 무역 보복 조치까지 거론되는 혹독한 견제를 받고 있습니다.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중국의 선택

미국의 전방위적인 경제 징벌 위협 속에서 스페인이 찾은 돌파구는 중국입니다.

중국, 스페인 / 출처 : 연합뉴스

 

 

산체스 총리는 연설에서 스페인 전체 무역 적자의 74%가 중국과의 교역에서 발생한다고 직접 언급했습니다.

 

압도적인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자국산 농산물 및 제조업의 수출 활로를 뚫기 위해서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미국과의 마찰을 감수하고서라도 중국을 '전략적 동맹'으로 끌어안아야 하는 절박한 상황인 것입니다.

 

유럽 내 지정학적 균열의 심화

미국을 필두로 서방 각국이 중국에 대한 경제·안보적 견제를 높이는 와중입니다.

 

산체스 총리는 4년 만에 네 번째 방중을 강행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유럽 내 지정학적 균열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미국의 일방주의가 동맹국들을 벼랑으로 몰아넣을수록, 중국이 그 틈을 파고들어 유럽 내 영향력을 확대하는 연쇄 파장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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