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드론 떼 공격을 레이저로 막는다...미 해군의 획기적 선택이 전 세계를 흔들고 있다

militarypost 2026. 5. 23. 09:00

오딘(ODIN) 레이저 / 출처 : 미 해군

미 해군이 레이저 무기 '오딘(ODIN)'을 조종하는 전문 요원을 공식적으로 양성하는 첫 훈련 과정을 완료했습니다.

 

새로운 장비 자체보다 이를 다루는 군인들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이 완성되었다는 점이 더욱 중요합니다.

 

신무기를 배에 싣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누가 언제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명확한 규칙이 마련되어야만 진정한 전력이 됩니다.

 

소프트킬 무기 오딘의 작동 원리

오딘은 영화 속 함포처럼 적 비행기를 순식간에 파괴하는 고출력 무기가 아닙니다.

오딘(ODIN) 레이저 / 출처 : 미 해군

 

 

이 무기는 낮은 출력의 적외선 레이저로 날아오는 드론의 전자 눈과 카메라를 빠르게 무력화합니다.

 

적을 직접 파괴하기보다는 정찰과 조준 기능을 마비시키는 '소프트킬' 무기입니다.

 

미사일 의존에서 벗어난 획기적 전환

그동안 함정 방어는 대공 미사일에 의존해 왔습니다.

오딘(ODIN) 레이저 / 출처 : 미 해군

 

 

하지만 비용 문제가 늘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값싼 드론 한 대를 잡으려고 수십억 원짜리 비싼 미사일을 계속 쓰면 방어하는 쪽의 손해가 너무 큽니다.

 

반면 레이저는 전력만 있으면 반복해서 발사할 수 있어 무기 운용의 비용 구조를 완전히 바꿉니다.

 

이러한 뛰어난 효율성 덕분에 미래 해양 방어의 핵심 장비로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대 전쟁에서 드론의 새로운 역할

최근 전장에서는 아주 작고 값싼 정찰 드론이 거대한 대함 미사일의 앞길을 엽니다.

이란 드론 / 출처 : 연합뉴스

 

 

드론이 아군 군함의 위치를 찾아내고 영상 정보를 다른 공격 부대로 실시간 전송하는 방식입니다.

 

오딘의 진짜 목적은 드론을 폭발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정보 연결고리를 끊어 함정을 숨기는 데 있습니다.

 

다만 비나 안개, 해무가 심하면 레이저 광선의 위력이 떨어진다는 뚜렷한 한계가 존재합니다.

 

또한 표적이 센서 방패를 달거나 빠르게 움직여도 효과가 줄어들어 미사일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오딘은 기존 방어 체계의 빈틈을 촘촘하게 채워주는 새로운 형태의 방어벽입니다.

 

미래 해전의 새로운 경제학

미 해군이 정식 훈련을 시작했다는 것은 레이저를 단순한 실험용이 아닌 실제 운용할 무기로 인정했다는 뜻입니다.

 

앞으로는 얼마나 강한 레이저를 달았느냐보다 이를 얼마나 빨리 전투 판단에 연결하느냐가 승패를 가릅니다.

 

오딘이 가져오는 가장 큰 파장은 전쟁 비용 구조를 혁신적으로 바꾼다는 점입니다.

 

수천만 원짜리 드론을 막으려 수십억 원짜리 미사일을 쓰는 악순환을 끊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레이저가 소형 드론의 위협을 반복해서 막아준다면, 함정을 지키기 위한 지휘관의 첫 번째 선택지가 달라집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민간 드론과 군용 드론을 확실히 구별하는 일입니다.

 

언제 레이저를 발사할지 명확한 규칙을 세우는 것도 필요합니다.

 

작전 중 아군 전함의 센서가 레이저 광선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통제하는 규칙도 중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장비도 절차가 뒤처지면 쓸 수 없기에, 이번 첫 훈련 과정의 가치는 매우 큽니다.

 

특히 군함은 바다 위에서 탄약을 즉시 보충하기가 무척 어렵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드론과 미사일이 동시에 몰려올 때, 값싼 위협은 레이저로 제거하고 진짜 위험한 표적에 미사일을 아껴야 합니다.

 

이러한 작전 방식은 함정의 생존성을 비용과 속도라는 새로운 기준으로 재설계하는 변화입니다.

 

첨단 기술이 방어 전술을 바꾸는 것을 넘어, 현대 전쟁의 경제학을 새롭게 쓰고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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