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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충격적 요구... 독도 같은 UAE 영토분쟁을 종전 조건으로 내걸었다

militarypost 2026. 4. 2. 12:00

이란 영유권 분쟁 / 출처 : 뉴스1

이란 강경파 매체가 미국과의 종전 전제 조건으로 9개 항을 제시했습니다.

 

유독 눈에 띄는 항목이 하나 있는데, 바로 UAE의 3개 섬에 대한 영유권 공식 포기 요구입니다.

 

미국과의 군사적 대치 국면에서 제3국과의 해묵은 영토 분쟁을 끌어들인 것입니다.

 

반세기 묵은 섬의 영유권 분쟁

문제의 3개 섬은 아부무사, 대톤브, 소톤브입니다.

이란 영유권 분쟁 / 출처 : 중앙일보

 

 

이들을 둘러싼 이란과 UAE의 갈등은 1971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영국이 걸프 지역에서 철수하는 과정에서 이란이 이 섬들을 점령했습니다.

 

이후 이란이 실효 지배를 지속해 왔습니다.

 

독립 국가로 출범한 UAE는 역사적 근거를 바탕으로 이 섬들이 자국 고유 영토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UAE에게 이 문제는 한국의 독도만큼 민감한 영토 현안입니다.

 

중국과 러시아 등 주요 국가들마저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지정학적 가치

이 3개 섬이 중동 정세의 뇌관으로 불리는 이유는 지리적 위치에 있습니다.

이란 영유권 분쟁 / 출처 : 연합뉴스

 

 

세 섬은 호르무즈 해협의 좁은 입구에 나란히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이 해협을 통과합니다.

 

이란이 이 섬들을 완전히 통제하면 해협 전체를 봉쇄할 수 있는 지정학적 우위를 확보하게 됩니다.

 

섬에 레이더 기지나 대함 미사일을 배치하는 것만으로도 글로벌 유조선을 직접 위협할 수 있습니다.

 

이란의 다층적 전략

이란의 9대 조건에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 항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란 영유권 분쟁 / 출처 : 연합뉴스

 

 

이는 섬들의 통제권 강화와 연결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영유권 분쟁을 해결한 뒤 섬을 완전히 자국 영토로 굳히려는 포석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합법적인 통행세와 해역 통제권을 행사하려는 계획입니다.

 

외신과 업계에서는 이란이 수용 불가능한 조건들을 내세운 배경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향후 협상 테이블에서 몸값을 최대한 높이기 위한 벼랑 끝 전술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동시에 군사적 충돌이 발발해도 호르무즈 해협을 강력한 방패이자 무기로 활용할 정치적 명분을 쌓으려는 의도라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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