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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전쟁에 발목 잡히자...러시아에 '돈바스 넘기라' 압박

militarypost 2026. 3. 29. 08:30

러우 전쟁 / 출처 : 연합뉴스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지원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우크라이나에 불리한 종전 합의를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돈바스 전체를 러시아에 넘겨야 안전 보장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영토 포기에 절대 반대하고 있어,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러시아의 요구와 미국의 압박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전부터 전쟁을 끝내고 싶다면 돈바스 지역 전체를 포기하라고 압박해 왔습니다.

러우 전쟁 / 출처 : 연합뉴스

 

 

미국은 결국 이러한 러시아의 요구 조건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러시아는 돈바스 지역 대부분을 장악했으나, 일부 도네츠크주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방어선을 뚫지 못해 여전히 전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영토를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돈바스를 러시아에 넘길 경우 훗날 추가 침공의 빌미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중동 사태가 러시아에 준 반사이익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길어지는 상황은 러시아에 유리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러우 전쟁 / 출처 : 연합뉴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 유가가 치솟자, 미국은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한시적으로 해제했습니다.

 

덕분에 러시아는 전쟁 자금원이었던 원유 수출액이 급증했으며, 종전 협상도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이 중동에 막대한 군사 자산을 투입하면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무기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러시아에는 호재입니다.

 

우크라이나 측에서도 패트리엇 등 방공 무기 지원이 필요한 만큼 대규모로 들어오지 않는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유럽과 우크라이나의 우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의 명분 중 하나로 돈바스 지역의 해방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러우 전쟁 / 출처 : 연합뉴스

 

 

미국이 러시아의 요구 조건을 수용하도록 한다면, 사실상 러시아의 승전이나 다름없는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유럽은 러시아가 무력으로 국경선을 바꾸는 사태를 합의로 봉합하면, 국제 규범을 적극적으로 무너뜨리는 꼴이 될 것이라 우려합니다.

 

또한 우크라이나가 돈바스를 포기할 경우, 미국이 제공할 안전 보장의 구체적인 내용도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억지력 유지를 위한 재정 지원 주체와 러시아 재침공 시 대응 방안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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